“지금이골든타임…추석전정밀방역시급”
#인터뷰이재갑한림대감염내과교수“추석특별방역기다리다3차대유행2주간2단계내세분화된방역필요”
지금 방역 골든타임을 놓치
고 추석 특별방역을 기다리
다간3차대유행이발생할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감염
경로를 알 수없는 확진자 비
율이 25%까지 급증한 가운
데 촘촘하고 강력한 방역을미적거리면 사회·경제적으로
더큰피해를불러올수있다는것이다.
이재갑한림대강남성심병원감염내과교수(사진)는16일본지와의전화인터뷰에서“추석특별방역을기다리다간3차유행이발생할수있다”며최근우리정부의방역정책을진단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진자중감염경로를알수없는환자 비율이25%까지 치솟았다”고 우려하며“정밀방역정책을통해추석전감염확산상황을안정시키는게중요하다”고 조언했다.앞서정부는 강화된거리두기정책으로 자영업자들희생이너무크다고판단, 지난 14일 0시부터수도권의거리두기를 2.5단계에서2단계로 완화했다. 이와 함께이번추석연휴를특별방역기간으로설정하고대응할 계획이다.
이에대해이교수는‘추석특별방역’만큼앞으로2주간 방역활동이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교회, 병원, 사무실등곳곳에서감염전파고리가이어지는
양상이며, 2.5단계를 시행했지만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2주째100명대에머물렀다.게다가최근2주간신고된 2055명의 신규 확진자 중 25.4%인 522명의감염경로가아직밝혀지지않았다. 언제,어떻게감염됐는지분명하지않은 환자가 4명 중 1명꼴인 셈인데이는 언제든 코로나19가 다시급확산할 우려가있다는것을의미한다.
이교수는“2단계도3·4월과비교하면고강도조치다. ‘완화’됐다는점이중요한게아니라2단계내에서업종별업장별로세분화해조치를시행해야한다”고강조했다.
그는“3단계에선모든업종이문을닫는데개별적인업종이나업장특성에맞게단계별로방역강도를조정해야한다”며“무조건닫는게방역의능사는아니기때문에특정조건이갖춰지면단계와무관하게열수있도록해야한다”고조언했다.
또이교수는 2주간 강력한 행정력을 동원하는등기술적접근이필요하다고힘주어말했다. “문제가 되는 시설이있으면강력한 행정조치를 해야 한다. 방문판매가 계속 문제 되고 있는데 만약 그걸해결 못 하면 경찰력동원해다 찾아내못 모이게막아야 하고, 교회는비대면예배에대한협조기간을늘리도록하는등기술적으로접근해야 한다. 이런방법은수도없이많다.이런것들을고려하지않고단계만올려대응을하니까반발만심해지는것”이라고지적했다.
최근 거론되고 있는 거리두기 재정비에 대해선“단계를너무많이나누게되면국민도헷갈리게되고정부도기준을정하기쉽지않다”며“거리두기단계는국민에게‘메시지’를 준다는데방점을둬야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6월 3단계 체제의사회적거리두기세부기준을 마련했다. 다만 지난달 수도권 유행이발생하면서 3단계 조치가 과하다는 지적이 나와‘2.5단계’라는 인위적인방역조치를 시행했다. 이후완화 결정이거론되는 도중 ‘2.25단계’, ‘2.3단계’ 등조정방안이발표될것이란관측이나온바있다.
이교수는 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이 한꺼번에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가장 확실한 대비는독감예방접종이라고 강조했다. 다만공급량 제한으로전국민이독감백신을맞을수없는상황을고려해 어린이, 노인, 만성질환자 등 코로나19에 취약한집단이우선접종될수있도록정부의적극적인홍보가필요하다고주장했다.
이교수는“어떤사람들이우선접종돼야우리가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지메시지를 전달하는홍보를(정부가)적극적으로해야한다”고 제언했다.